기술적 분석에서 매도 타이밍은 매수 타이밍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식이 암만 상승해 봐야 주인이 제때 팔지 못하고 바라볼 뿐이라면 아무 소용없죠.
매도를 매수보다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수할 때에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만 존재하는 반면, 매도는 주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공포와 반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팔면 날 버리고 저 먼 곳으로 날아갈 것 같으면서도 지금 팔지 않으면 지옥까지 떨어질 것 같죠.
이러한 공포와 기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매도하기보다는 정해진 전략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술적 매도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여러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1. 손절매(스탑로스)
가장 먼저 트레이딩의 기본이 되는 손절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손절매에 흔히 사용되는 조건은 두 가지가 있는데, 고정 비율과 변동성 지표(ATR, 볼린저 밴드...)입니다.
1-1. 고정비율 손절매
고정비율 손절매는 단순하게 매수 후 주가가 일정 비율 하락하면 매도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매수 후 -3 ~ -10% 하락 시 매도합니다. 단순하면서도 포지션 사이즈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자동감시 주문에서의 설정이 쉽기 때문에 많은 트레이더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2. 변동성 지표를 활용한 손절매
변동성 지표를 활용한 손절매는 보통 "채널"을 벗어나면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채널이란, 해당 주식의 변동성을 수치화한 후 차트를 감싼 것입니다.
이렇게 위아래로 설정된 채널의 밑부분을 넘어가면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특징은 변동성이 큰 주식일수록 더 넉넉한 손절매 구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하락 전에 큰 변동성을 경험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큰 하락 전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 더 아프게 맞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 노출 금액을 사전에 설정한 후 손실액 = [(매수 가격 - 채널의 바닥) * 매수할 주식 수]을 위험 노출 금액과 동일하도록 포지션을 조절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험 노출 금액을 $1000으로 설정한 사람이 $50인 주식 XYZ을 매수하려고 할 때, 해당 주식의 채널 바닥이 $40이라면 (매수 가격 - 채널의 바닥) = $10이고, 위험 노출 금액은 $1000이므로 100주를 매수하면 됩니다.
이 아이디어를 사용하는 가장 유명한 전략으로는 "터틀 시스템"이 있습니다.
2. 트레일링 스탑(수익실현)
매수 후 어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면 수익을 실현해야 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이동평균선, 캔들차트 패턴을 통한 수익실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1. 이동평균선
이동평균선은 보조지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로, 수익실현을 위해서도 많은 트레이더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기 트레이딩에서는 20일, 50일 이동평균선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장기적으로는 15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많이 사용합니다.
2-2. 캔들차트 패턴
캔들차트 패턴도 많은 트레이더들이 수익실현을 위해 사용 중입니다. 캔들차트 패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하락 패턴인 흑삼병(Tree Black Crow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흑삼병(Three Black Crows)은 음봉이 3개 연속 출현하는 경우로, 강력한 하락 추세를 의미하는 패턴입니다. 수익종목에서 해당 패턴이 출현한다면 추세 전환 또는 강력한 조정이 일어날 확률이 높으므로 수익실현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3. 상승세에 매도
주식이 한창 상승 중일 때 매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기대가 공포보다 훨씬 큰 타이밍이기 때문이죠. 추세추종을 따르는 트레이더라면 아무리 대단한 트레이더라도 일반적으로 한창 상승 중인 주식을 매도하지 않지만, 그들이 주로 매도하는 상승 패턴이 있습니다.
바로 "높은 거래량+갭상승입니다." 높은 거래량과 갭상승은 일반적으로 아주 좋은 신호지만 동시에 일시적인 고점 생성 후 빠른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 번에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의 물량을 가지고 있는 기관 투자자들이 자신의 물량을 받아줄 사람들을 찾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주로 일어납니다. 윌리엄 오닐과 마크 미너비니, 윌리엄 자일러 등의 기술적 분석가들이 강조한 패턴이기도 합니다.
4. 실적 발표 전 매도
실적 발표는 주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이 날을 기점으로 주가의 변동성은 매우 심해집니다. 특히 예상치와 발표치의 괴리가 큰 경우 높은 확률로 갭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선에서 수익을 실현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실적 발표 전 감당 가능한 만큼의 포지션만 남기고 나머지는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제 매도 타이밍을 결정할 때의 어려움이 조금은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소개한 매도 전략들을 실전에서 활용해 보고, 자신만의 매도 규칙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도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고, 기록과 복기를 거치며 더 나은 매도 타이밍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된 내용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실전 차트 패턴 63(윌리엄 자일러),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마크 미너비니),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윌리엄 오닐) 등의 도서를 참고하세요!
기술적 분석에서 매도 타이밍은 매수 타이밍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식이 암만 상승해 봐야 주인이 제때 팔지 못하고 바라볼 뿐이라면 아무 소용없죠.
매도를 매수보다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수할 때에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만 존재하는 반면, 매도는 주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공포와 반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팔면 날 버리고 저 먼 곳으로 날아갈 것 같으면서도 지금 팔지 않으면 지옥까지 떨어질 것 같죠.
이러한 공포와 기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매도하기보다는 정해진 전략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술적 매도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여러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1. 손절매(스탑로스)
가장 먼저 트레이딩의 기본이 되는 손절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손절매에 흔히 사용되는 조건은 두 가지가 있는데, 고정 비율과 변동성 지표(ATR, 볼린저 밴드...)입니다.
1-1. 고정비율 손절매
고정비율 손절매는 단순하게 매수 후 주가가 일정 비율 하락하면 매도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매수 후 -3 ~ -10% 하락 시 매도합니다. 단순하면서도 포지션 사이즈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자동감시 주문에서의 설정이 쉽기 때문에 많은 트레이더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2. 변동성 지표를 활용한 손절매
변동성 지표를 활용한 손절매는 보통 "채널"을 벗어나면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채널이란, 해당 주식의 변동성을 수치화한 후 차트를 감싼 것입니다.
이렇게 위아래로 설정된 채널의 밑부분을 넘어가면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특징은 변동성이 큰 주식일수록 더 넉넉한 손절매 구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하락 전에 큰 변동성을 경험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큰 하락 전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 더 아프게 맞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 노출 금액을 사전에 설정한 후 손실액 = [(매수 가격 - 채널의 바닥) * 매수할 주식 수]을 위험 노출 금액과 동일하도록 포지션을 조절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험 노출 금액을 $1000으로 설정한 사람이 $50인 주식 XYZ을 매수하려고 할 때, 해당 주식의 채널 바닥이 $40이라면 (매수 가격 - 채널의 바닥) = $10이고, 위험 노출 금액은 $1000이므로 100주를 매수하면 됩니다.
이 아이디어를 사용하는 가장 유명한 전략으로는 "터틀 시스템"이 있습니다.
2. 트레일링 스탑(수익실현)
매수 후 어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면 수익을 실현해야 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이동평균선, 캔들차트 패턴을 통한 수익실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1. 이동평균선
이동평균선은 보조지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로, 수익실현을 위해서도 많은 트레이더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기 트레이딩에서는 20일, 50일 이동평균선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장기적으로는 15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많이 사용합니다.
2-2. 캔들차트 패턴
캔들차트 패턴도 많은 트레이더들이 수익실현을 위해 사용 중입니다. 캔들차트 패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하락 패턴인 흑삼병(Tree Black Crow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흑삼병(Three Black Crows)은 음봉이 3개 연속 출현하는 경우로, 강력한 하락 추세를 의미하는 패턴입니다. 수익종목에서 해당 패턴이 출현한다면 추세 전환 또는 강력한 조정이 일어날 확률이 높으므로 수익실현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3. 상승세에 매도
주식이 한창 상승 중일 때 매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기대가 공포보다 훨씬 큰 타이밍이기 때문이죠. 추세추종을 따르는 트레이더라면 아무리 대단한 트레이더라도 일반적으로 한창 상승 중인 주식을 매도하지 않지만, 그들이 주로 매도하는 상승 패턴이 있습니다.
바로 "높은 거래량+갭상승입니다." 높은 거래량과 갭상승은 일반적으로 아주 좋은 신호지만 동시에 일시적인 고점 생성 후 빠른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 번에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의 물량을 가지고 있는 기관 투자자들이 자신의 물량을 받아줄 사람들을 찾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주로 일어납니다. 윌리엄 오닐과 마크 미너비니, 윌리엄 자일러 등의 기술적 분석가들이 강조한 패턴이기도 합니다.
4. 실적 발표 전 매도
실적 발표는 주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이 날을 기점으로 주가의 변동성은 매우 심해집니다. 특히 예상치와 발표치의 괴리가 큰 경우 높은 확률로 갭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선에서 수익을 실현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실적 발표 전 감당 가능한 만큼의 포지션만 남기고 나머지는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제 매도 타이밍을 결정할 때의 어려움이 조금은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소개한 매도 전략들을 실전에서 활용해 보고, 자신만의 매도 규칙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도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고, 기록과 복기를 거치며 더 나은 매도 타이밍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된 내용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실전 차트 패턴 63(윌리엄 자일러),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마크 미너비니),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윌리엄 오닐) 등의 도서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