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은 1800년대 후반~1900년대 초반의 저명한 주식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의 생애와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에드윈 르페브르가 집필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가상의 인물 "래리 리빙스턴"에 제시 리버모어의 생애를 대입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 리뷰에서는 리버모어의 투자 철학과 이 책이 주식 투자자에게 주는 교훈을 중심으로, 현대 투자자에게 시사하는 바를 탐구할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이 어떻게 리버모어의 실제 경험과 사상을 잘 담아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래리 리빙스턴은 어릴 때부터 사설 거래소(현대의 불법 FX거래소와 유사한 곳)에서 중개인으로 일했습니다. 업무상 하루 종일 주식의 가격 변동을 지켜보던 그는, 자연스럽게 가격 변동의 패턴을 익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매매하여 여러 사설 거래소에서 큰돈을 벌었습니다. 결국 그의 성공은 그를 거의 모든 사설 거래소에서 쫓겨나게 만들었고, 그는 정식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리버모어는 자신의 독자적인 추세 매매 전략을 확립해 큰돈을 벌기도 했으나, 다른 사람의 말을 믿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리버모어는 자신의 주요 투자 전략과 중요한 투자 원칙들을 다듬어 나갔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 및 교훈
- 추세추종 매매 : 리버모어는 철저하게 추세를 따르며 매매했습니다. 단순히 상승하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넘어 하락세에 들어간 주식을 공매매하는것도 꺼리지 않았습니다.
- 심리적 요소 : 책에서는 심리적 요소 중 "독립적 사고"를 강조합니다. 래리 리빙스턴은 다른 주식 투자자의 말을 듣고 자신의 전략과 일치하지 않는 판단을 했다가 파산에 이를 정도로 큰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 실패와 교훈 : 이 책은 리버모어의 성공뿐만 아니라 그의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강조합니다.
다른 투자자의 말을 듣고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보는가 하면, 한 종목의 비율을 너무 높게 가져갔다가 큰 손해를 입기도 하고, 주식을 보유한 상태로 중개인에게 손절매 값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해변으로 놀러 가기도 합니다.
독자는 리버모어의 실패와 그에 따른 교훈을 통해 더 견고한 투자 전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점
- 현대와의 괴리 : 이 책은 1800년대 후반~1900년대 초반의 주식 시장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현대의 주식 시장과 다른 부분이 꽤 있습니다. 고전 투자 도서를 처음 읽는다면 테이프, 사설 거래소와 같은 과거의 요소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구체성 부족 : 이 책은 "이야기"이기에 주식 투자 전략과 매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않습니다. 제시 리버모어식 투자 전략의 핵심이 되는 아이디어만 얻을 수 있을 뿐이죠.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전략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 바이블"을 추천합니다.
결론
추세매매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실패를 통해 리스크 관리, 손절매, 독립적 사고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실용서와 수필의 중간 정도에 속하는 책이기 때문에 읽는데에도 어려움이 없어 자신이 책에 큰 흥미가 없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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